제238차 조찬토론회는 한국수력원자력(주) 황주호 사장을 모시고 "Nuclear, Powering up Korea"를 주제로 강연을 들었습니다. 건설산업비전포럼은 지난 2022년 영국원자력 협회 탐 그레이트렉스 회장을 초청하여 “영국의 원자력 발전 현황과 한?영 협력방안”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하여 양국의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신규 개인회원으로 정우용 한국원자력대학원대학 교수가 참석했고 단체회원으로는 ㈜엔에스컴퍼니(이종화 대표)가 새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황주호 사장은 서울대학교 핵공학과를 졸업하고 조지아공과대학교에서 보건물리 석사학위, 원자핵공학 박사학위를 받으셨습니다.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 제15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제29대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을 역임하시고 현재는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이번 강연을 통해 원자력의 글로벌 트렌드, 한국의 원자력 정책 및 역할, SMR(중소형 원자로) 개발, 국제사회의 원자력 동향, 수소에너지와 지역소멸 문제, 그리고 금융 및 투자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발표하셨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원자력의 역할은 급속히 중대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 문제로 인해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원자력은 필수적인 에너지원으로 재조명되고 있고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원자력 발전소 확대 움직임이 활발해졌으며, 프랑스, 영국 등은 대규모 원자력발전소를 추가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열기 또한 뜨겁습니다. 다양한 국가와 기업들이 SMR 개발 경쟁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대형 원자력발전소와는 다른 접근 방식을 제공합니다. 특히 건설 공기 단축, 안정성 향상, 재생에너지와의 조화 등의 장점을 통해 대도시 인근에서도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황주호 사장은 한국수력원자력도 혁신형 SMR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2030년대 초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원자력은 에너지 안보와 지구 환경 보전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연합(EU)은 원자력을 녹색에너지로 인정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가 원자력 도입을 늘리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원자력 수출을 통해 에너지 패권을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 역시 초당적인 원자력 지원 법안을 다수 통과시켜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소에너지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그 생산과 유통에는 여전히 많은 과제가 있습니다. 한국은 원자력 기반의 수소 생산을 통해 경제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또한, 저렴한 전기 공급을 통해 지방 산업단지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지방 소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입니다. 금융과 투자 역시 원자력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원자력 발전소 건설은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제적인 금융 지원과 투자 유치가 필수적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다양한 금융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사회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습니다. 남궁은 교수는 반도체 산업의 전력 및 용수 공급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질의했고 권도엽 전 공동대표는 원전 및 SMR의 원료인 우라늄 수급관련에 대한 문제를 질문했습니다.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은 원전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한수원의 금융패키지 전략에 대해 질의했고 이복남 교수는 웨스팅하우스와의 관계와 북한 원전에 대한 질문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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